순교자는 죽음을 당한 날이 그 축일입니다. 왜냐하면 순교하는 그 날 하늘 나라에서 새로이 탄생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스테파노 순교자가 몇 월 며칠에 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거룩한 주님의 성탄이 지나고 그의 하늘나라에서의 새로운 탄생을 기념합니다.
순교라는 것은 한국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적지 않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신앙의 튼튼한 뿌리가 바로 ‘순교’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단지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죽음을 당해 왔고, 바로 그러한 순교의 터전에서 한국 교회가 성장한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생각 속에는 이제는 ‘순교’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박해의 시대는 지나갔고 누구나 원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순교는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으니 순교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신앙을 고백하고 ‘사형’을 당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순교는 ‘신앙’때문에 자신의 세상에서의 여러가지 이득을 상실할 때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서의 자신이 조금씩 죽어가는 것이지요. 거기에서부터 순교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순교의 형태는 결국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것이지만 죽음은 그 순교의 최종 결과물이고 실제의 순교는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자녀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신앙’은 공격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지요. 그들에게 신앙을 지닌 자들은 엉뚱하고 자신들의 죄스런 의견에 반기를 들며, 그들의 죄스런 자리에 함께 하지 않기 때문에 거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신앙인을 향해서 반감을 품고 있지요.
결국 참된 신앙을 지닌 자들은 그들의 시기와 질투, 증오와 악의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하다못해 첫영성체를 가서 식사 전 기도를 배워 온 아이가 집에서 게으른 아빠에게 밥 먹기 전에 함께 기도를 하자고 하면 그 아빠가 벌컥 성질을 내는 것에서부터 이미 ‘순교’는 시작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마태 10,17-19)
순교라는 것은 한국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적지 않은 자리를 차지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신앙의 튼튼한 뿌리가 바로 ‘순교’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단지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죽음을 당해 왔고, 바로 그러한 순교의 터전에서 한국 교회가 성장한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생각 속에는 이제는 ‘순교’할 기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박해의 시대는 지나갔고 누구나 원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순교는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으니 순교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신앙을 고백하고 ‘사형’을 당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순교는 ‘신앙’때문에 자신의 세상에서의 여러가지 이득을 상실할 때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즉 세상에서의 자신이 조금씩 죽어가는 것이지요. 거기에서부터 순교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순교의 형태는 결국 ‘죽음’으로 마무리되는 것이지만 죽음은 그 순교의 최종 결과물이고 실제의 순교는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자녀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신앙’은 공격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지요. 그들에게 신앙을 지닌 자들은 엉뚱하고 자신들의 죄스런 의견에 반기를 들며, 그들의 죄스런 자리에 함께 하지 않기 때문에 거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신앙인을 향해서 반감을 품고 있지요.
결국 참된 신앙을 지닌 자들은 그들의 시기와 질투, 증오와 악의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하다못해 첫영성체를 가서 식사 전 기도를 배워 온 아이가 집에서 게으른 아빠에게 밥 먹기 전에 함께 기도를 하자고 하면 그 아빠가 벌컥 성질을 내는 것에서부터 이미 ‘순교’는 시작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마태 1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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