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인터넷)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루카 2,35)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내는 삶과 속으로 지닌 생각이 있습니다. 헌데 때로는 이 두 가지가 서로 맞물리지 않기도 합니다. 속으로는 전혀 특정한 생각을 품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전혀 그것을 드러내지 않기도 하지요.
이는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속으로 어둠을 품고 있으면서 반대로 겉으로는 거룩한 척을 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사람들을 우리는 ‘위선자’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실제로 속으로는 세상의 온갖 추악함을 다 품고 다니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을 하지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즉, 속으로는 엄청난 보화를 지니고 다니면서 겉으로는 그것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경우이지요. 이들은 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이들이라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 경우입니다.
사람들은 외견에 열광합니다. 혹시 어느 배우가 드라마에서 엄청 선한 이미지로 나오면 곧잘 그걸 믿어버리고, 그리고나서 나중에 그 배우의 실제 삶에서 전혀 엉뚱한 모습이 나타나면 실망하곤 하지요.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변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선한 이미지를 연기한 것 뿐입니다.
사실 거룩한 척, 선한 척을 하는 연기를 금세 드러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주의깊게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걸 인지하지 못할 뿐이지요.
누구든지 예수님의 진솔함을 마주하게 되면 자신 안에 품고 있던 것이 드러나게 마련이고, 그래서 통상적으로는 마음이 아프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것이지요. 자신의 허망하고 악한 삶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예수님의 삶과 모범을 본받아 변화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모쪼록 모두들 현명한 결정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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