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기

마지막 성경강의에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들으면 바로 머리로 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났다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머리가 이해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성당에서 ‘인내’에 대해서 배웠다고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늘 자신을 성가시게 구는 동생을 바라보며 발끈 화를 낸다면 나는 전혀 인내를 체득한 것이 아니게 됩니다. 그저 머리에만 맴도는 지식을 지니고 온 것이지요.

배운 것은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그 본의가 드러납니다.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그 지식은 그대로 머릿속에서 떠나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우리가 늘 마주하는 현실이 나에게 다가오지요. 성경강의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셨겠지만 부디 실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