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사무실에 출근을 했습니다. 혼배 면담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면담이 끝나고 나니 사무원이 다가와서 이런 말을 해 줍니다.
‘신부님, 피곤하실텐데 들어가서 쉬세요. 누가 와서 신부님 찾으면 알려 드릴께요.’
아주 작은 마음 씀씀이이지만 저를 행복하게 해 주는 친절한 배려이지요. 물론 방에 들어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고해성사를 보겠다는 이들 때문에 다시 나와야 했지만 그래도 그 마음은 참 좋은 것이었습니다.
#2
성탄 9일기도를 한다고 아이들이 성당에 와 있습니다. 어제는 사탕으로 성탄 장식물을 만드는 날이었는데 아이들이 나를 만나서는 자기가 정성스럽게 만든 장식물에서 사탕을 하나 뚝 떼어서 나누어 줍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4명이서 저에게 사탕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부자인 셈이지요. 저는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을 본당에 두고 있습니다. 제가 하느님에 대해서 가르치고 이웃 사랑에 대해서 가르친 보람을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비록 제 손에 든 것은 사탕 4개에 불과하지만 그 내적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그 사탕은 세상의 천만금보다도 더 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사탕이랍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이를 향한 ‘자발적인 봉헌’이지요.
어제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사무실에 출근을 했습니다. 혼배 면담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면담이 끝나고 나니 사무원이 다가와서 이런 말을 해 줍니다.
‘신부님, 피곤하실텐데 들어가서 쉬세요. 누가 와서 신부님 찾으면 알려 드릴께요.’
아주 작은 마음 씀씀이이지만 저를 행복하게 해 주는 친절한 배려이지요. 물론 방에 들어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고해성사를 보겠다는 이들 때문에 다시 나와야 했지만 그래도 그 마음은 참 좋은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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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9일기도를 한다고 아이들이 성당에 와 있습니다. 어제는 사탕으로 성탄 장식물을 만드는 날이었는데 아이들이 나를 만나서는 자기가 정성스럽게 만든 장식물에서 사탕을 하나 뚝 떼어서 나누어 줍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4명이서 저에게 사탕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부자인 셈이지요. 저는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을 본당에 두고 있습니다. 제가 하느님에 대해서 가르치고 이웃 사랑에 대해서 가르친 보람을 느끼는 날이었습니다. 비록 제 손에 든 것은 사탕 4개에 불과하지만 그 내적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그 사탕은 세상의 천만금보다도 더 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사탕이랍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이를 향한 ‘자발적인 봉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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