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사 전례에 대해서 가르치면서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신부님, 미사를 드리는 시간은 얼마로 규정되어 있나요?”
“특별히 규정된 것은 따로 없습니다. 지나치게 짧거나 길지 않으면 되지요.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서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과연 ‘미사’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미사는 우리 구원의 본질적 사건을 그대로 이루어내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미사는 길면 길수록 그 모든 시간이 성화되는 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견뎌내지 못하는 신자들이지요. 신자들이 긴 미사를 참아내지 못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비오 신부님은 미사를 드리다가 관상에 빠져 들어 미사가 2시간, 또는 3시간씩 걸리곤 했는데 그때마다 신자들은 그 거룩한 순간을 함께 한다는 감격에 그 시간을 침묵으로 함께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본당에서 그러기 시작한다면 당장에 신자들은 투덜거리면서 성당을 빠져 나가겠지요.
미사를 드리는 순간은 우리의 훗날의 구원의 자리를 지금 여기에서 체험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미사의 모든 순간은 시작부터 끝까지 소중하고 미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도리어 신자들은 하느님에게 감사를 드려야 하지만, 우리들의 인간적인 약점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농담도 생각이 납니다. 어느 주교님이 자기 본당의 미사가 지나치게 짧다는 투서를 받고 그 본당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주임 신부를 만나 이런 저런 인사를 나누다가 자신이 방문한 목적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네, 미사 시간에 대해서 말들이 좀 있던데…”
그러자 그 신부가 대답합니다.
“아, 주교님, 죄송합니다. 그 이상 미사를 짧게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신부님, 미사를 드리는 시간은 얼마로 규정되어 있나요?”
“특별히 규정된 것은 따로 없습니다. 지나치게 짧거나 길지 않으면 되지요.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서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과연 ‘미사’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미사는 우리 구원의 본질적 사건을 그대로 이루어내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미사는 길면 길수록 그 모든 시간이 성화되는 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견뎌내지 못하는 신자들이지요. 신자들이 긴 미사를 참아내지 못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비오 신부님은 미사를 드리다가 관상에 빠져 들어 미사가 2시간, 또는 3시간씩 걸리곤 했는데 그때마다 신자들은 그 거룩한 순간을 함께 한다는 감격에 그 시간을 침묵으로 함께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본당에서 그러기 시작한다면 당장에 신자들은 투덜거리면서 성당을 빠져 나가겠지요.
미사를 드리는 순간은 우리의 훗날의 구원의 자리를 지금 여기에서 체험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미사의 모든 순간은 시작부터 끝까지 소중하고 미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도리어 신자들은 하느님에게 감사를 드려야 하지만, 우리들의 인간적인 약점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농담도 생각이 납니다. 어느 주교님이 자기 본당의 미사가 지나치게 짧다는 투서를 받고 그 본당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주임 신부를 만나 이런 저런 인사를 나누다가 자신이 방문한 목적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네, 미사 시간에 대해서 말들이 좀 있던데…”
그러자 그 신부가 대답합니다.
“아, 주교님, 죄송합니다. 그 이상 미사를 짧게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