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루카 17,28-30)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행위, 사고 파는 상행위, 심고 짓고 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행위들… 사람들은 바로 이것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지금으로서는 형태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직장을 구하고 대학을 가고, 집을 구하고, 월급을 받고, 원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고, 대출을 걱정하는 등등의 모든 것이 바로 앞의 성경 구절에 함축되어 있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 ‘롯’이 떠납니다. 그 마을의 유일한 의인, 하느님이 눈을 두고 있었던 의인이 그 마을을 떠나는 바로 그 순간에 기다렸던 하느님의 심판이 내리고 맙니다.
세상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세상은 ‘양’이 중요하고 ‘숫자’가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수많은 이들을 몰살시키는 일은 하느님이 하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느님은 사람들이 수많이 머물러 있어서 참고 있는 게 아니라 그 가운데 있는 의인 때문에 참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마치 잊혀져서 표류하는 배 가운데 단 한 사람이 들고 있는 라디오 수신기가 작동을 해서 그 배 전체가 관심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라디오 수신기가 사라지는 순간 그 배는 영원히 잊혀지고 말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순간, 세상의 모든 의인들은 그간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그분을 맞이할 것이고 들어높여져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기다리고 있던 것이 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도 모른 채로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할 것입니다.
여전히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그들은 가진 것을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오히려 반대로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기꺼이 내어놓은 자들은 그 삶을 얻고야 말 것입니다.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루카 17,33)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행위, 사고 파는 상행위, 심고 짓고 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행위들… 사람들은 바로 이것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지금으로서는 형태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직장을 구하고 대학을 가고, 집을 구하고, 월급을 받고, 원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연마하고, 대출을 걱정하는 등등의 모든 것이 바로 앞의 성경 구절에 함축되어 있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 ‘롯’이 떠납니다. 그 마을의 유일한 의인, 하느님이 눈을 두고 있었던 의인이 그 마을을 떠나는 바로 그 순간에 기다렸던 하느님의 심판이 내리고 맙니다.
세상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세상은 ‘양’이 중요하고 ‘숫자’가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수많은 이들을 몰살시키는 일은 하느님이 하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느님은 사람들이 수많이 머물러 있어서 참고 있는 게 아니라 그 가운데 있는 의인 때문에 참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마치 잊혀져서 표류하는 배 가운데 단 한 사람이 들고 있는 라디오 수신기가 작동을 해서 그 배 전체가 관심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라디오 수신기가 사라지는 순간 그 배는 영원히 잊혀지고 말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순간, 세상의 모든 의인들은 그간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그분을 맞이할 것이고 들어높여져 올라갈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기다리고 있던 것이 올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도 모른 채로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할 것입니다.
여전히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그들은 가진 것을 빼앗기고 말 것입니다. 오히려 반대로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기꺼이 내어놓은 자들은 그 삶을 얻고야 말 것입니다.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루카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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