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사 모임에서 혹시나 질문이 있느냐고 물으니 한 나이 지긋한 교리교사가 말합니다.
“신부님, 신부님 말씀처럼 핵심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성사에 대해서 지식적으로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나이가 지긋한 그 교사는 이미 꽤나 오랜시간 동안 교회물을 먹은 분이었습니다. 그 질문에 저는 차분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성사에 대해서 가르쳐야지요. 하지만 성사가 무엇인지 알고 가르쳐야 합니다. 단순히 성사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요. 아이들이 교회의 성사행위에 대해서 빠삭한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성사를 전혀 실천하지 않는 다음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첫영성체를 해도 성체를 모시러 오지 않으면 소용없고, 견진을 아무리 잘 받아도 그 뒤부터 미사에 나오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그견진성사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성사의 근본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우리는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이 하신 말씀과 행적으로 비롯되는 성사를 사랑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성사를 사랑할까요?’ 여러분은 성사를 사랑하십니까? 여러분은 미사에 오고 싶어서, 그 은총의 잔치에 참여하고 싶어서 옵니까? 아니면 어쩔 수 없어서 옵니까? 여러분은 정말 고해성사를 사랑합니까? 여러분은 정말 여러분 안에 어두움이 있을 때에 그것을 털고 싶어서 고해성사를 찾나요? 아니면 사제가 고해 하라고 할 때 어쩔 수 없어서 고해를 하나요? 여러분들은 정말 교회의 성사들을 사랑하는가요? 여러분은 그 성사의 근본이신 예수님을 사랑합니까?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단순히 주님, 주님 한다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고 실천해야지 들어가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성사를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사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사의 근본 의미를 깨닫고 성사를 사랑해서 스스로 찾아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수많은 아이들은 집에서 신앙적으로 내팽개쳐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로 이 교회가, 바로 여러분들, 교리교사들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유일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듣는 창구가 됩니다. 우리는 이미 이 곳의 부모님들이 본인들의 신앙과 자녀들의 신앙에 대해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심합니다.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는 여러분들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유일한 신앙의 창구이지요.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이 그들에게 예수님이 되고, 여러분들이 그들에게 성사가 되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그 아이들이 지금 당장은 부모의 슬하에서 신앙을 무시당하고 억압 당하더라도 시간이 흘러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때에 여러분들에게 받은 따뜻한 대접을 기억하고 성당으로 나올 수 있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은 그 영혼을 구한 셈이 될 것입니다.”
“신부님, 신부님 말씀처럼 핵심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성사에 대해서 지식적으로도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나이가 지긋한 그 교사는 이미 꽤나 오랜시간 동안 교회물을 먹은 분이었습니다. 그 질문에 저는 차분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성사에 대해서 가르쳐야지요. 하지만 성사가 무엇인지 알고 가르쳐야 합니다. 단순히 성사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요. 아이들이 교회의 성사행위에 대해서 빠삭한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 성사를 전혀 실천하지 않는 다음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첫영성체를 해도 성체를 모시러 오지 않으면 소용없고, 견진을 아무리 잘 받아도 그 뒤부터 미사에 나오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그견진성사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성사의 근본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우리는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이 하신 말씀과 행적으로 비롯되는 성사를 사랑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성사를 사랑할까요?’ 여러분은 성사를 사랑하십니까? 여러분은 미사에 오고 싶어서, 그 은총의 잔치에 참여하고 싶어서 옵니까? 아니면 어쩔 수 없어서 옵니까? 여러분은 정말 고해성사를 사랑합니까? 여러분은 정말 여러분 안에 어두움이 있을 때에 그것을 털고 싶어서 고해성사를 찾나요? 아니면 사제가 고해 하라고 할 때 어쩔 수 없어서 고해를 하나요? 여러분들은 정말 교회의 성사들을 사랑하는가요? 여러분은 그 성사의 근본이신 예수님을 사랑합니까?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단순히 주님, 주님 한다고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고 실천해야지 들어가는 것이지요. 아이들에게 성사를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사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사의 근본 의미를 깨닫고 성사를 사랑해서 스스로 찾아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수많은 아이들은 집에서 신앙적으로 내팽개쳐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로 이 교회가, 바로 여러분들, 교리교사들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유일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듣는 창구가 됩니다. 우리는 이미 이 곳의 부모님들이 본인들의 신앙과 자녀들의 신앙에 대해서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심합니다.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에게는 여러분들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유일한 신앙의 창구이지요.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이 그들에게 예수님이 되고, 여러분들이 그들에게 성사가 되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그 아이들이 지금 당장은 부모의 슬하에서 신앙을 무시당하고 억압 당하더라도 시간이 흘러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때에 여러분들에게 받은 따뜻한 대접을 기억하고 성당으로 나올 수 있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은 그 영혼을 구한 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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