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례는 90이 넘은 어느 할아버지의 장례였습니다. 성당 바로 근처의 집이었는데 좀 사는 집 같아 보였습니다. 먼저 장례 예절의 간단한 시작부분을 하고 바로 강론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삶의 현실 앞에 있습니다. 바로 ‘죽음’이지요.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고 죽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엄연한 현실이지요. 이 죽음이라는 현실 앞에서 우리의 생은 그 의미를 상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태어나서 고생만 하다가 죽는 것처럼 보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생을 채우는 방법을 강구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생을 쾌락으로 채우려고 하지요. 그리고 그 쾌락을 위해서 제일 필요한 것은 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버둥대다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단 한 푼도 들고갈수 없지요. 모든 것은 여기에 남겨지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몸도 남겨놓게 됩니다. 그러면 과연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그대로 끝인 걸까요? 그게 아니라는 건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만일 한 사람이 죽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면 지금 우리가 하는 행위는 어리석은 짓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남는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영혼은 남습니다. 그리고 그 영혼은 하느님 앞에 서게 되지요. 그러면 하느님은 그가 준비되었는가를 살펴보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학식도 돈도 명예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사랑 가득한 마음만이 중요할 뿐이지요.
여기 우리 앞에 놓인 망자는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이지요.
볼리비아의 풍습대로 우리는 9일동안 기도를 하게 됩니다. 모쪼록 그 시간 동안 가족들이 모여서 망자에 대한 기억을 나누고 서로 일치하고 사랑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왜냐하면 장례의 날들에 모여서 서로 돈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세요. 서로 사랑하고 서로 보듬고 서로 용서하세요.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이 죽음의 현실이 닥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서로 용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말이지요. 그래서 일부러 더 강조를 했습니다. 사실 다들 불쌍한 이들이지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눈 앞에 현실이 있어도 그들은 여전히 지상의 삶에 집착하고 있지요. 우리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삶의 현실 앞에 있습니다. 바로 ‘죽음’이지요.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고 죽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엄연한 현실이지요. 이 죽음이라는 현실 앞에서 우리의 생은 그 의미를 상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태어나서 고생만 하다가 죽는 것처럼 보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생을 채우는 방법을 강구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생을 쾌락으로 채우려고 하지요. 그리고 그 쾌락을 위해서 제일 필요한 것은 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버둥대다가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단 한 푼도 들고갈수 없지요. 모든 것은 여기에 남겨지게 됩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몸도 남겨놓게 됩니다. 그러면 과연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그대로 끝인 걸까요? 그게 아니라는 건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만일 한 사람이 죽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면 지금 우리가 하는 행위는 어리석은 짓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남는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영혼은 남습니다. 그리고 그 영혼은 하느님 앞에 서게 되지요. 그러면 하느님은 그가 준비되었는가를 살펴보실 것입니다. 그 때에는 학식도 돈도 명예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사랑 가득한 마음만이 중요할 뿐이지요.
여기 우리 앞에 놓인 망자는 우리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이지요.
볼리비아의 풍습대로 우리는 9일동안 기도를 하게 됩니다. 모쪼록 그 시간 동안 가족들이 모여서 망자에 대한 기억을 나누고 서로 일치하고 사랑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왜냐하면 장례의 날들에 모여서 서로 돈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도록 하세요. 서로 사랑하고 서로 보듬고 서로 용서하세요. 우리에게도 언젠가는 이 죽음의 현실이 닥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서로 용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말이지요. 그래서 일부러 더 강조를 했습니다. 사실 다들 불쌍한 이들이지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짐작도 못하고 있는 이들입니다. 눈 앞에 현실이 있어도 그들은 여전히 지상의 삶에 집착하고 있지요. 우리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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