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참된 왕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왕에게 경배 드린 것이 아니라 침뱉고 조롱하고 모욕하고 구타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을 구원해 줄 세상의 왕을 칭송합니다. 하지만 그 어느 왕도 온 세상을 구원할 참된 힘을 지니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왕을 기다립니다. 그들에게 왕이란 자신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낫게 해 줄 누군가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분의 참된 힘과 영광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분을 무시합니다. 육신을 가진 동안 예수님은 육체적으로 수난을 당했다면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의 멸시와 거부를 감당하셔야 합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왕이 구름을 타고 천사들의 군대에 둘러싸여 돌아오시는 날 우리는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전혀 엉뚱한 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지요. 그리고 우리 바로 앞에서 그분이 수도 없이 지나쳤다는 사실을 깨닫고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왕을 모신 이들은 그분의 백성이 됩니다. 세상의 어느 왕을 모시면 그 나라의 국민이 됩니다. 하지만 영원한 분의 아들을 왕으로 모시면 우리는 영원한 분의 백성이 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백성이고 거룩한 도성을 이룰 사람들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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