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람에게서 애정을 구한다면 우리는 사람의 구미에 맞는 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는 것은 저마다의 관심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 관심사는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은 이들의 보편 관심사를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부유함이나 화려함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더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애정을 구한다면 우리는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하느님은 인간들이 감탄하는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면을 바라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는 진실한 사람, 탐욕이 없는 사람, 겸손한 사람, 성실한 사람이 더 중요한 사람으로 취급됩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방식이 이미 우리 안에 무엇을 더 소중히 여기는지를 드러내어 줍니다. 우리가 겉멋을 추구하면서 헛된 것들에 마음을 두고 사는지, 아니면 진실한 것을 찾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지는 우리가 누구의 시선을 더 신경을 쓰고 사는지에 달린 셈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칭송을 하면서 속으로 비난을 하고 비판을 하고 욕을 합니다. 세상적인 것을 내세웠을 때에 언제나 주변에서 그것에 대해 감탄하는 사람들을 만나겠지만 사실 그들이 내면까지 거기에 감탄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질투와 시기와 아니꼬움과 비웃음을 참아 가면서 그들 앞에서 외적으로 찬사를 던지는 것입니다.
오히려 드러나지 않고 조용히 머무르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하느님 앞에 진실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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