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설전을 벌이지 말라고 하느님 앞에서 엄숙히 경고하십시오. 그런 짓은 아무런 이득 없이, 듣는 이들에게 해를 끼칠 따름입니다. (2디모 2,14)
디모테오는 혀로 싸우지들 말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구체적인 대상과 삶으로 맞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맞서야 할 대상은 바로 어둠의 세력들입니다. 사탄과 그 추종자들이지요.
사탄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그래서 ‘말’로는 그를 당해내지를 못합니다. 그는 그 어떤 논리에도 맞설 논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와는 말로 싸워서는 안됩니다. 그와는 ‘삶과 기도’로 맞서야 합니다.
악마는 영리하고 영악하지만 하나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이 말하는 것을 실천하는 능력입니다. 그들은 빛의 천사까지도 흉내를 내면서 현란한 말을 꺼내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자신들이 말하는 대로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말을 줄여야 하고 삶을 늘려야 합니다. 우리는 삶으로 이야기를 하는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말들은 오직 우리가 진실되이 살아가는 것을 바탕으로 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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