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으로 굳건히 서 있게 하려고, 우리는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타이르고 모든 사람을 가르칩니다. (콜로 1,28)
교회의 일꾼들을 ‘일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실제적이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일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습니다.
과연 교회의 근본적인 사명은 무엇일까요? 그것에 대해서 응답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위의 성경 구절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다해서 사람들을 타이르고 가르치는 것이 바로 근본적인 사명인 것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모든 일들은 이 핵심이 되는 일을 보완하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교회는 병원을 운영할 수도, 학교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활동의 근본에는 바로 ‘복음선포’의 사명이 깃들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어느 모토로서의 복음선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 그러한 기타의 일들을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 기관이든 ‘예수님’을 상실하고 그분의 말씀 선포를 상실하는 순간 세상의 여느 기관과 별다른 차이를 지니지 못하게 됩니다. 인간이 진실로 발전하는 것은 바로 내면이 성숙할 때입니다. 단순히 전에는 쓰지 않던 기술을 새로 개발해 쓴다고 해서 인간이 진정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신형 휴대폰이 한 인간의 인격을 개발시키지는 못합니다. 한 인간은 오직 그 내면의 영혼이 앞으로 나아갈 때에 비로소 개선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그 가장 내면의 영혼이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아무리 학식이 있어도 인격적으로 미성숙하다면 그는 성장한 사람이 아닙니다. 진정한 가르침은 오직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진정한 스승에게로 다가서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만이 이 일을 훌륭하게 해내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게로 다가서야 합니다. 우리는 배워야 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다 완전하게 하도록 타이르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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