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의 백
한 중년의 아주머니가 엄청난 고급 백을 거금을 들여 샀다.
사실 핸드백 말고는 다른 옷차림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사실 핸드백이 어마어마한 가격,
누구 한 명 그 돈만 있으면 다른 모든 걸 내어바칠 정도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인지라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고 내면에는 자존감이 충만해졌다.
그리고는 그 신분을 숨긴 채(?)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이 친구들은 모이기만 하면 은근히 자기자랑을 시작하기 일색이었다.
한 친구가 새로 나온 스카프를 은근히 돌려서 자랑하기 시작했다.
'어머~ 울 첫 애가 대기업에 들어가더니만 아니 글쎄 이걸 선물이랍시고 사왔지 뭐니,
이게 뭐라더라 무슨무슨 상표인데 보통때는 백화점에서 구하기도 힘들다나 뭐라나...'
친구들이 참새들처럼 저마다 놀라는 시늉을 한 뒤에 자기 자신의 자랑거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아유~ 말도 말아 얘. 우리 남편이 어제는 골프에 이겼다고 기분이 좋았는지
이걸 사들고왔지 뭐니.'
그러면서 자신의 구두를 슬쩍 내비친다.
'아니 글쎄 이게 프랑스 장인이 만든 거라는데 이거 하나면 차를 한 대 산대지 뭐니...'
이런 식의 자랑질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 우리의 주인공 아주머니는 가만히 미소지을 뿐이다.
친구들이 저마다 가위바위보 식으로 자랑질이 끝나지를 않는 가운데
저마다 남들보다 낮춰질까
이 초라하기 없는 주인공을 보니 입가에 가만히 미소를 짖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궁금하기 시작했다.
'얘, 넌 도대체 뭘 가졌길래 그렇게 보살마냥 가만히 웃으면서 지켜보기만 하는거니?
뭐 숨긴 거라도 있어?'
사실 이 아주머니가 친구들 모르게 숨겨온 백은 '하느님' 백이었다.
우리의 모든 존재를 헌신하여 구입할 수 있는 그 백은
현세에서도 평온한 마음을 선물하며
나아가 영원까지도 선물한다.
세상 사람들은 알 도리가 없다.
그들은 외면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의존하는 것 역시도 외적인 것 일색이다.
돈, 잘 생긴 얼굴, 자신의 기술...
온통 겉으로 드러낼 수 있는 가운데, 정작 자기 본연의 자신의 모습은 사그라져만 간다.
그 껍데기 속에 자기 자신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을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셈이다.
어리석기가 그지없다.
빛을 조명받은 사람은
언제나 충만한 자신감,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모든 이에게 푸근히 다가갈 수 있다.
이 은총의 선물은 그 누구도 해를 끼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은총의 선물을 건드릴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평화를 누릴 것이고,
세상의 자녀들은 만나는 순간부터 전쟁을 시작한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일치를 위해 일하고
세상의 자녀들은 긴장관계의 유지를 위해 애쓸 뿐이다.
그들은 절대로 '참 평화'를 알 도리가 없다.
한 중년의 아주머니가 엄청난 고급 백을 거금을 들여 샀다.
사실 핸드백 말고는 다른 옷차림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사실 핸드백이 어마어마한 가격,
누구 한 명 그 돈만 있으면 다른 모든 걸 내어바칠 정도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인지라
다른 건 아무래도 상관없었고 내면에는 자존감이 충만해졌다.
그리고는 그 신분을 숨긴 채(?)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이 친구들은 모이기만 하면 은근히 자기자랑을 시작하기 일색이었다.
한 친구가 새로 나온 스카프를 은근히 돌려서 자랑하기 시작했다.
'어머~ 울 첫 애가 대기업에 들어가더니만 아니 글쎄 이걸 선물이랍시고 사왔지 뭐니,
이게 뭐라더라 무슨무슨 상표인데 보통때는 백화점에서 구하기도 힘들다나 뭐라나...'
친구들이 참새들처럼 저마다 놀라는 시늉을 한 뒤에 자기 자신의 자랑거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아유~ 말도 말아 얘. 우리 남편이 어제는 골프에 이겼다고 기분이 좋았는지
이걸 사들고왔지 뭐니.'
그러면서 자신의 구두를 슬쩍 내비친다.
'아니 글쎄 이게 프랑스 장인이 만든 거라는데 이거 하나면 차를 한 대 산대지 뭐니...'
이런 식의 자랑질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 우리의 주인공 아주머니는 가만히 미소지을 뿐이다.
친구들이 저마다 가위바위보 식으로 자랑질이 끝나지를 않는 가운데
저마다 남들보다 낮춰질까
이 초라하기 없는 주인공을 보니 입가에 가만히 미소를 짖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궁금하기 시작했다.
'얘, 넌 도대체 뭘 가졌길래 그렇게 보살마냥 가만히 웃으면서 지켜보기만 하는거니?
뭐 숨긴 거라도 있어?'
사실 이 아주머니가 친구들 모르게 숨겨온 백은 '하느님' 백이었다.
우리의 모든 존재를 헌신하여 구입할 수 있는 그 백은
현세에서도 평온한 마음을 선물하며
나아가 영원까지도 선물한다.
세상 사람들은 알 도리가 없다.
그들은 외면만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의존하는 것 역시도 외적인 것 일색이다.
돈, 잘 생긴 얼굴, 자신의 기술...
온통 겉으로 드러낼 수 있는 가운데, 정작 자기 본연의 자신의 모습은 사그라져만 간다.
그 껍데기 속에 자기 자신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을 단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셈이다.
어리석기가 그지없다.
빛을 조명받은 사람은
언제나 충만한 자신감,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모든 이에게 푸근히 다가갈 수 있다.
이 은총의 선물은 그 누구도 해를 끼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은총의 선물을 건드릴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평화를 누릴 것이고,
세상의 자녀들은 만나는 순간부터 전쟁을 시작한다.
하느님의 자녀들은 일치를 위해 일하고
세상의 자녀들은 긴장관계의 유지를 위해 애쓸 뿐이다.
그들은 절대로 '참 평화'를 알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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