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는 걱정이 많습니다.
선교를 나간다고 하고는 혼자 나가서
행여 세명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어머니,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저는 안 들어올랍니다.
제 며느리가 머리털이 아니라
머리가죽이 벗겨질 걸 아는데
제가 어찌 들어오겠습니까?
그냥 거기서 평생 살렵니다."
그리고는 둘이서 실컷 웃었습니다.
다행입니다.
다른 어머니처럼 엇나간 자녀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행여 엇나갈까 걱정을 하셔서 다행입니다.
이미 엇나가 있다면 돌아오도록 걱정을 하고 계실테지요.
마치 모니카 성녀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집은 반대로 제가 걱정이 많습니다.
행여 어머님이 하느님보다 다른 걸 더 사랑하시지는 않은지,
조금만 대화를 나누다가도 곧잘 세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어머니에게
행여 조언이라도 드릴라치면
당장 호통이 떨어집니다.
'내가 니를 어떻게 키웠는데...'로 시작하는 그 시리즈물은
전원일기를 능가하는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ㅎㅎㅎ
제가, 집에 오긴 왔나 봅니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
제가 예언자는 아니지만,
대충 그 느낌이 어떤 건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
선교를 나간다고 하고는 혼자 나가서
행여 세명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했습니다.
"어머니,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저는 안 들어올랍니다.
제 며느리가 머리털이 아니라
머리가죽이 벗겨질 걸 아는데
제가 어찌 들어오겠습니까?
그냥 거기서 평생 살렵니다."
그리고는 둘이서 실컷 웃었습니다.
다행입니다.
다른 어머니처럼 엇나간 자녀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행여 엇나갈까 걱정을 하셔서 다행입니다.
이미 엇나가 있다면 돌아오도록 걱정을 하고 계실테지요.
마치 모니카 성녀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집은 반대로 제가 걱정이 많습니다.
행여 어머님이 하느님보다 다른 걸 더 사랑하시지는 않은지,
조금만 대화를 나누다가도 곧잘 세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어머니에게
행여 조언이라도 드릴라치면
당장 호통이 떨어집니다.
'내가 니를 어떻게 키웠는데...'로 시작하는 그 시리즈물은
전원일기를 능가하는 장수 프로그램입니다. ㅎㅎㅎ
제가, 집에 오긴 왔나 봅니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
제가 예언자는 아니지만,
대충 그 느낌이 어떤 건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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