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루카 12,59)
루카 복음의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저는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 화해하기 싫은데.”
그렇습니다. 우리는 화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미워하는 이들을 계속 미워하고 싶어하지요. 우리는 당한 손해를 잊을 수 없고, 억울한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당한 만큼 돌려주고 상대도 내가 받은 억울함과 절망과 슬픔과 아픔을 겪고 나서야 용서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해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감옥에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잘못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실제의 감옥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여기에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말하는 감옥은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증오의 감옥’을 말합니다. 한 사람이 증오의 순환고리에 말려들고 나면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누군가를 증오하기 시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증오하게 되고, 결국 서로 증오에 증오를 더해가면서 양자를 모두 영원의 감옥으로 이끌고 가게 됩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모르고 툭 치면, 그 맞은 아이는 억울해 하면서 자신이 당한 아픔을 당해야 한다며 다시 그 아이를 때립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그 아이대로 자신이 툭 친것보다 더 세게 때렸다고 또 때리고, 그리고 또 같은 일이 일어나면서 결국 둘이서 투닥거리면서 싸우게 됩니다. 나라 사이의 전쟁이라는 것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의 시대에 서로 사랑하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라도 이해관계가 틀어지면 다른 나라를 짓밟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굳이 무기가 아니라도 경제적으로 얼마든지 짓밟고 있지요.
그리스도인들은 이 감옥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용서를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십자가 상에서의 죽음으로 이루어지는 화해를 우리부터 체험하고(왜냐하면 우리부터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받은 용서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루카 복음의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저는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 화해하기 싫은데.”
그렇습니다. 우리는 화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미워하는 이들을 계속 미워하고 싶어하지요. 우리는 당한 손해를 잊을 수 없고, 억울한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당한 만큼 돌려주고 상대도 내가 받은 억울함과 절망과 슬픔과 아픔을 겪고 나서야 용서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화해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감옥에 들어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잘못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실제의 감옥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여기에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말하는 감옥은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증오의 감옥’을 말합니다. 한 사람이 증오의 순환고리에 말려들고 나면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누군가를 증오하기 시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증오하게 되고, 결국 서로 증오에 증오를 더해가면서 양자를 모두 영원의 감옥으로 이끌고 가게 됩니다.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모르고 툭 치면, 그 맞은 아이는 억울해 하면서 자신이 당한 아픔을 당해야 한다며 다시 그 아이를 때립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그 아이대로 자신이 툭 친것보다 더 세게 때렸다고 또 때리고, 그리고 또 같은 일이 일어나면서 결국 둘이서 투닥거리면서 싸우게 됩니다. 나라 사이의 전쟁이라는 것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의 시대에 서로 사랑하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라도 이해관계가 틀어지면 다른 나라를 짓밟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굳이 무기가 아니라도 경제적으로 얼마든지 짓밟고 있지요.
그리스도인들은 이 감옥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용서를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십자가 상에서의 죽음으로 이루어지는 화해를 우리부터 체험하고(왜냐하면 우리부터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받은 용서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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