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든 아홉살 되시는 수녀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신부님,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왜 하느님은 악을 단번에 처치하지 않으시고 놓아 두시는가 하는 거예요.”
제 나이 두배도 넘으시는 수녀님께서 해 오시는 질문의 무게가 얼마나 클 것인지는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 드렸습니다.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느님의 섭리 안에 존재하는 거예요. 만일 악이 없다면 우리가 굳이 사랑할 일도 없게 되지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간다면 굳이 우리가 나서서 남을 돕고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세상에는 여전히 악이 존재하지만 그 악으로 우리는 더 큰 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간단한 말로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머리로만 이해하기에는 세상에는 너무나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는 하느님의 손길을 믿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틀어진 정신을 뛰어넘어 훨씬 위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 지상에서만 살아가기에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일이 많은 셈입니다. 누군가는 마치 모든 일은 이 지상에서 답이 나와야 하는 것처럼 우겨대지만 저는 우리가 이 땅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반드시 주어진다고 믿지요. 그리고 그 안에서 모든 것들은 더욱 온전히 이해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악의 문제는 꾸준히 인류를 괴롭혀 온 문제입니다. 오죽했으면 근 한 세기를 몽땅 살아오신 수녀님에게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을까요. 하지만 하느님은 영원하신 분이니 우리는 하느님에게 기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신부님,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왜 하느님은 악을 단번에 처치하지 않으시고 놓아 두시는가 하는 거예요.”
제 나이 두배도 넘으시는 수녀님께서 해 오시는 질문의 무게가 얼마나 클 것인지는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 드렸습니다.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느님의 섭리 안에 존재하는 거예요. 만일 악이 없다면 우리가 굳이 사랑할 일도 없게 되지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간다면 굳이 우리가 나서서 남을 돕고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세상에는 여전히 악이 존재하지만 그 악으로 우리는 더 큰 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간단한 말로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머리로만 이해하기에는 세상에는 너무나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는 하느님의 손길을 믿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틀어진 정신을 뛰어넘어 훨씬 위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 지상에서만 살아가기에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일이 많은 셈입니다. 누군가는 마치 모든 일은 이 지상에서 답이 나와야 하는 것처럼 우겨대지만 저는 우리가 이 땅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지극히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반드시 주어진다고 믿지요. 그리고 그 안에서 모든 것들은 더욱 온전히 이해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악의 문제는 꾸준히 인류를 괴롭혀 온 문제입니다. 오죽했으면 근 한 세기를 몽땅 살아오신 수녀님에게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을까요. 하지만 하느님은 영원하신 분이니 우리는 하느님에게 기대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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