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신자들을 만나면 그들의 목마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름 성당은 많고 사제도 많지만 문제는 제대로 먹이는 사제가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신자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은 사제의 성사를 집행하는 권한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면으로 더욱 굶주려 있는 것은 영적 양식입니다. 우리가 한 본당의 사제로서 사제직분을 이행한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미사를 드리는 제관으로서만이 아니라 다른 한 편으로는 교회의 구조를 관리하는 데에 봉사하는 일과 더불어 신자들의 여러 필요를 보살피는 목자이기도 하며, 나아가 시대의 흐름을 읽고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내어주는 예언자이기도 한 것입니다.(순서대로 사제직, 왕직, 예언직)
사실 사제직이 한 직분에 고착화되어가는 현상은 비단 오늘날의 일만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만 해도 제자들은 누가 더 높은가를 두고 우왕좌왕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따끔한 충고를 주기도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진정 양들의 목마름을 걱정하고 그것을 충족시켜주기를 고민하기보다는 서로의 자리의 높낮이와 명성에 목매다는 이들이 있으니 걱정입니다. 정말 신자들을 사랑한다면 그것은 절로 주어질 것인데 말이지요.
교회가 그 세상 안의 구조에서 해방되기 전까지는 이런 유혹과 실제적인 오류들은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구조를 깨부수겠다고 나서는 것도 현명한 일은 아닙니다. 교회 안에는 분명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그런 흠이 있는 교회를 통해서도 성령께서는 꾸준히 활동하고 계시니까요. 따라서 무언가 불만이 있다면 그것은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솟아나오는 것이어야 하고, 교회를 치유하는 것이어야 하지 체제 전복을 부르짖는 어리석음이어서는 안됩니다.
신자들은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위대한 성인의 가르침이 아니라 자신이 생활하는 곳의 사제가 보여주는 소박한 예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모두가 마더 데레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는 예수님을 향해서 걸어나가야 합니다.
사실 사제직이 한 직분에 고착화되어가는 현상은 비단 오늘날의 일만이 아닙니다. 예수님 당시만 해도 제자들은 누가 더 높은가를 두고 우왕좌왕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따끔한 충고를 주기도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진정 양들의 목마름을 걱정하고 그것을 충족시켜주기를 고민하기보다는 서로의 자리의 높낮이와 명성에 목매다는 이들이 있으니 걱정입니다. 정말 신자들을 사랑한다면 그것은 절로 주어질 것인데 말이지요.
교회가 그 세상 안의 구조에서 해방되기 전까지는 이런 유혹과 실제적인 오류들은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구조를 깨부수겠다고 나서는 것도 현명한 일은 아닙니다. 교회 안에는 분명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그런 흠이 있는 교회를 통해서도 성령께서는 꾸준히 활동하고 계시니까요. 따라서 무언가 불만이 있다면 그것은 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솟아나오는 것이어야 하고, 교회를 치유하는 것이어야 하지 체제 전복을 부르짖는 어리석음이어서는 안됩니다.
신자들은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위대한 성인의 가르침이 아니라 자신이 생활하는 곳의 사제가 보여주는 소박한 예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모두가 마더 데레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는 예수님을 향해서 걸어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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