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의 중요성을 분별하고 가장 시급하고 우선적인 일을 먼저 하게 됩니다. 여행을 가다가도 가스불을 끄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장 돌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시급하고 우선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외적으로 명백히 드러나는 긴급성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지도 않고 행동하게 됩니다. 어린아이가 자동차가 다니는 길로 걸어 들어가는데 그걸 바라보면서 곰곰이 생각하고 행동할 엄마는 없습니다. 일단은 아이의 목숨부터 살리고 그 뒤의 나머지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동물적 본능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생존 본능과 모성애는 강력한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자녀를 돌볼 줄 알고 목숨을 유지할 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본능적 차원의 행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게 마련입니다. 특별한 장애가 있어서 그것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다 가지고 있게 마련이지요.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단순히 육적 본능으로만 살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정신적 영역과 영적 영역을 지니고 있게 마련입니다. 동물들에게서 이 정신적 영역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도 학습을 할 줄 알고, 돌고래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헌데 ‘영적인 영역’은 오직 인간에게만 고유한 고차원적인 차원입니다. 동물은 자신의 구원을 걱정하고 고민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육적이고 정신적 차원의 시급한 일을 마치고 나면 우리는 영적인 일을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인지’하고 신경쓸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컨대 우리 동네 사람들 가운데에는 장사를 하면서 돈 몇푼을 더 벌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속일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택시 운전을 하면서 상대가 어리숙해 보이고 스페인어를 못하는 외국인 같아 보이면 당장에라도 속일 준비가 되어 있지요. 동전 몇 개를 더 벌자고 자신의 정직함을 내던지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가정의 평화를 내던지고 술의 유혹을 선택하는 사람, 아내가 비명을 지르건 말건 원하는 게 있으면 아내를 줘 패서라도 이루려는 남성 우월주의, 순간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중독이 되든 말든 상관없이 빠져들게 되는 마약 등등 꽤나 많은 이들이 영적인 차원을 전혀 돌보지 않은 채로 오직 세상의 기호에 빠져들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은 과연 어떨까요? 버전만 다를 뿐 별반 다른 상황은 아닙니다. 한국은 다행히도 마약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 나름의 교육 수준이 있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있어서 그렇지 실제로 내부적으로는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지나친 미화와 탐식은 보편화된 것이고, 아이돌에게 야한 옷을 입히고 춤을 추게 만드는 연예 산업, 인간에 대한 애정 관계에 지친 이들이 반려 동물을 향해서 내보이는 과도한 애정, 자신의 삶도 올바르게 돌보지 못하는 이들이 시사와 정치에 관해서 갖는 열정... 이러한 종류의 모든 것들은 바로 영적인 차원에서 올바른 길을 잡지 못한 이들이 보이는 편파적인 모습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우선일까요? 사실 우리는 그 우선순위에 따라서 이미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가장 신경을 써서 하는 일이 여러분들에게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하는 일입니다. 하느님에게 별 관심이 없는 이에게 하느님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보아야 별 소용이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깨닫지 않는 이상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아무리 내밀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저마다 소중히 여긴 것들의 참된 가치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에 모래 위에 집을 지어놓은 이들은 자신들이 쌓은 상아탑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게 되는 것을 보고 꽤나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귀 있는 사람은 알아들을 것이고, 귀가 있으면서도 귀를 막은 사람은 듣지 못할 것입니다.
외적으로 명백히 드러나는 긴급성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지도 않고 행동하게 됩니다. 어린아이가 자동차가 다니는 길로 걸어 들어가는데 그걸 바라보면서 곰곰이 생각하고 행동할 엄마는 없습니다. 일단은 아이의 목숨부터 살리고 그 뒤의 나머지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동물적 본능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생존 본능과 모성애는 강력한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자녀를 돌볼 줄 알고 목숨을 유지할 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본능적 차원의 행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게 마련입니다. 특별한 장애가 있어서 그것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다 가지고 있게 마련이지요.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단순히 육적 본능으로만 살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정신적 영역과 영적 영역을 지니고 있게 마련입니다. 동물들에게서 이 정신적 영역은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도 학습을 할 줄 알고, 돌고래도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헌데 ‘영적인 영역’은 오직 인간에게만 고유한 고차원적인 차원입니다. 동물은 자신의 구원을 걱정하고 고민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육적이고 정신적 차원의 시급한 일을 마치고 나면 우리는 영적인 일을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이 ‘인지’하고 신경쓸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컨대 우리 동네 사람들 가운데에는 장사를 하면서 돈 몇푼을 더 벌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속일 준비가 되어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택시 운전을 하면서 상대가 어리숙해 보이고 스페인어를 못하는 외국인 같아 보이면 당장에라도 속일 준비가 되어 있지요. 동전 몇 개를 더 벌자고 자신의 정직함을 내던지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가정의 평화를 내던지고 술의 유혹을 선택하는 사람, 아내가 비명을 지르건 말건 원하는 게 있으면 아내를 줘 패서라도 이루려는 남성 우월주의, 순간의 쾌락을 위해서라면 중독이 되든 말든 상관없이 빠져들게 되는 마약 등등 꽤나 많은 이들이 영적인 차원을 전혀 돌보지 않은 채로 오직 세상의 기호에 빠져들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은 과연 어떨까요? 버전만 다를 뿐 별반 다른 상황은 아닙니다. 한국은 다행히도 마약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 나름의 교육 수준이 있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있어서 그렇지 실제로 내부적으로는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지나친 미화와 탐식은 보편화된 것이고, 아이돌에게 야한 옷을 입히고 춤을 추게 만드는 연예 산업, 인간에 대한 애정 관계에 지친 이들이 반려 동물을 향해서 내보이는 과도한 애정, 자신의 삶도 올바르게 돌보지 못하는 이들이 시사와 정치에 관해서 갖는 열정... 이러한 종류의 모든 것들은 바로 영적인 차원에서 올바른 길을 잡지 못한 이들이 보이는 편파적인 모습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우선일까요? 사실 우리는 그 우선순위에 따라서 이미 움직이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가장 신경을 써서 하는 일이 여러분들에게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하는 일입니다. 하느님에게 별 관심이 없는 이에게 하느님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 보아야 별 소용이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깨닫지 않는 이상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아무리 내밀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저마다 소중히 여긴 것들의 참된 가치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에 모래 위에 집을 지어놓은 이들은 자신들이 쌓은 상아탑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게 되는 것을 보고 꽤나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귀 있는 사람은 알아들을 것이고, 귀가 있으면서도 귀를 막은 사람은 듣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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