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께서 환경에 관한 회칙을 발표하셨습니다. 오늘 회의의 주제는 바로 그 ‘회칙’이었지요. 과연 환경을 어떻게 보존하고 가꾸어야 하는 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열띤 논의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환경은 정치 문제라고 주장하는 신부님부터 시작해서 다시 교구청 내에 환경에 관한 부서를 새로 설립해야 한다는 신부님 등등 여러가지 의견이 개진되었습니다. 저도 나름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환경에서 중요한 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는 과연 환경을 개선시키는, 깨끗이 하는 부류인가 아니면 반대로 환경을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부류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물질적인 환경만이 아니라 영적인 환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나는 주변에 빛을 주는 사람인지 아니면 어둠을 퍼뜨리는 사람인지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신부님이 주변에 어둠을 뿌리고 다닌다면 그분이 강론대에서 하는 말은 아무런 힘도 없어질 테니까요.
어린아이가 버스에 타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쓰레기를 버리는 걸 목격하면 그 아이는 그 뒤로 그것을 본받게 되고 같은 행위를 하게 됩니다. 즉 쓰레기를 생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사제로서, 본당 신부로서 본당에서 쓰레기를 청소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그것을 따라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그날로부터 쓰레기를 치우는 아이가 되겠지요.
동네를 깨끗이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자기 집을 청소하면 됩니다. 그리고 여력이 남는 사람은 주변 청소도 하면 보다 더욱 깨끗해 지겠지요. 우리는 사제로서 사람들이 청소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굳이 청소분단을 만들어서 동네를 다니면서 일일이 청소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온 동네가 깨끗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솔직히 교황님의 회칙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읽을 시간적 여유도 별로 없었지요. 오늘 사제 총회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것으로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은 모두 좋았으며 그것이 더러워진 데에는 우리의 탓이 크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공동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의 변화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사실 청소하는 사람은 어디에 내다 놓아도 청소를 시작합니다. 반대로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사람은 그 마음이 변하기까지 늘 어지럽힐 뿐이지요. 우리는 청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변 환경이든 우리의 마음이든 말이지요.
환경은 정치 문제라고 주장하는 신부님부터 시작해서 다시 교구청 내에 환경에 관한 부서를 새로 설립해야 한다는 신부님 등등 여러가지 의견이 개진되었습니다. 저도 나름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환경에서 중요한 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는 과연 환경을 개선시키는, 깨끗이 하는 부류인가 아니면 반대로 환경을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부류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물질적인 환경만이 아니라 영적인 환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나는 주변에 빛을 주는 사람인지 아니면 어둠을 퍼뜨리는 사람인지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신부님이 주변에 어둠을 뿌리고 다닌다면 그분이 강론대에서 하는 말은 아무런 힘도 없어질 테니까요.
어린아이가 버스에 타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쓰레기를 버리는 걸 목격하면 그 아이는 그 뒤로 그것을 본받게 되고 같은 행위를 하게 됩니다. 즉 쓰레기를 생산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사제로서, 본당 신부로서 본당에서 쓰레기를 청소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그것을 따라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그날로부터 쓰레기를 치우는 아이가 되겠지요.
동네를 깨끗이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자기 집을 청소하면 됩니다. 그리고 여력이 남는 사람은 주변 청소도 하면 보다 더욱 깨끗해 지겠지요. 우리는 사제로서 사람들이 청소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굳이 청소분단을 만들어서 동네를 다니면서 일일이 청소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온 동네가 깨끗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솔직히 교황님의 회칙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읽을 시간적 여유도 별로 없었지요. 오늘 사제 총회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것으로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은 모두 좋았으며 그것이 더러워진 데에는 우리의 탓이 크고, 나아가 우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공동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의 변화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사실 청소하는 사람은 어디에 내다 놓아도 청소를 시작합니다. 반대로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사람은 그 마음이 변하기까지 늘 어지럽힐 뿐이지요. 우리는 청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변 환경이든 우리의 마음이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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