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경강의를 마치면서 질문을 하라고 하자 한 형제가 이런 질문을 해 왔습니다.
“신부님,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떨칠 수 있지요?”
“두려움이라는 것은 우리가 뻔히 알고 있는 명백한 사실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 볼 수 없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 성경책을 형제님 앞에 내밀면 형제님은 이 책을 두려워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이 책을 책상 안에 숨기고 한 아이를 데려와서는 ‘여기 안에 뭐가 있는데 시커멓고 커다랗고 굉장히 위험한거야. 이제 너에게 이걸 건네줄께.’라고 겁을 주면서 말을 하면 그 아이는 겁을 집어먹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두려움은 보이지 않는 대상,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 이유를 알 수 없는 문제들을 통해서 다가오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두려움은 ‘죽음’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직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직장을 잃을 수 있고 직장을 잃으면 돈을 더는 벌지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하면 지금 누리는 생활에서 불편이 생기고 그게 극심해지면 굶어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다른 모든 두려움의 근본에는 우리의 근본적인 두려움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인간은 죽기 때문에, 그리고 죽음 뒤에 일어나게 될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우리는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사는 이들이고 세례를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받은 이들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당신 자녀들인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고 당신의 나라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죽지 않으며 그래서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위협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말이 현세의 생명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육신은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 뒤에 무엇이 일어날지 알고 있으며 우리의 주님은 우리에게 친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형제님 이해하셨습니까?”
그 형제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강좌가 다 끝나고 저에게 다시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털어놓더군요.
“실은 제 어머니가 많이 안좋으세요. 그래서 많이 두렵습니다.”
“형제님,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릴께요. 우리는 죽지 않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의미하지요. 그러나 다시 만나게 됩니다. 마치 제가 한국을 떠나서 제 가족과 얼굴을 마주하고 볼 수는 없지만 늘 가족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가 실제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직접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형제님은 훗날 어머니와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세요.
물론 감정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낼 때에 슬픔을 느끼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좋은 것입니다. 그것까지 어찌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신부님,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떨칠 수 있지요?”
“두려움이라는 것은 우리가 뻔히 알고 있는 명백한 사실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 볼 수 없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 성경책을 형제님 앞에 내밀면 형제님은 이 책을 두려워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이 책을 책상 안에 숨기고 한 아이를 데려와서는 ‘여기 안에 뭐가 있는데 시커멓고 커다랗고 굉장히 위험한거야. 이제 너에게 이걸 건네줄께.’라고 겁을 주면서 말을 하면 그 아이는 겁을 집어먹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두려움은 보이지 않는 대상,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 이유를 알 수 없는 문제들을 통해서 다가오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두려움은 ‘죽음’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직장에서 문제가 생기면 직장을 잃을 수 있고 직장을 잃으면 돈을 더는 벌지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하면 지금 누리는 생활에서 불편이 생기고 그게 극심해지면 굶어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다른 모든 두려움의 근본에는 우리의 근본적인 두려움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인간은 죽기 때문에, 그리고 죽음 뒤에 일어나게 될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우리는 ‘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사는 이들이고 세례를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받은 이들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우리의 하느님은 당신 자녀들인 우리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고 당신의 나라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죽지 않으며 그래서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위협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말이 현세의 생명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육신은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 뒤에 무엇이 일어날지 알고 있으며 우리의 주님은 우리에게 친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형제님 이해하셨습니까?”
그 형제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강좌가 다 끝나고 저에게 다시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고민을 털어놓더군요.
“실은 제 어머니가 많이 안좋으세요. 그래서 많이 두렵습니다.”
“형제님,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릴께요. 우리는 죽지 않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의미하지요. 그러나 다시 만나게 됩니다. 마치 제가 한국을 떠나서 제 가족과 얼굴을 마주하고 볼 수는 없지만 늘 가족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가 실제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직접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형제님은 훗날 어머니와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세요.
물론 감정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낼 때에 슬픔을 느끼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좋은 것입니다. 그것까지 어찌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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