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사랑하는 것을 파괴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이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지독한 사람들이지요.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 안에 행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존감이 굉장히 없고 타인의 의견에 자신을 내맡기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누군가가 자기보다 우세하거나 나은 평을 들으면 시기에 사로잡혀 견디질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그의 행복을 파괴할 작정을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추상적으로 이야기하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 같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사소한 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누군가와 대화 중에 다른 누군가를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 괜히 궁시렁대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며 그는 실제로는 이런이런 사람이라는 비난을 은근슬쩍 하지요. 그래서 그를 칭찬하는 이가 칭찬을 거두고 그에 대해서 나쁜 생각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 OO씨 남편은 참 훌륭한 사람 같아. 언제나 매너가 있고 다정스러워.
- 에이~ 몰라서 하는 소린데, 그 사람 젊었을 때에 ~~ 했다던데? 아마 지금도 똑같을거야.
이런 식이지요.
우리는 대화 중에 의식하지 못한 채로 이런 짓을 많이 저지르곤 합니다. 그렇게 타인을 깔아 뭉개고 짖밟아야 자신의 위치가 더 높아진다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남들이 자신 위로 올라서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들은 정작 자신들이 비난을 받을 때에는 그걸 절대로 참지 못합니다. 정말 사납게 맞서곤 하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런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살아갑니다. 자기 스스로를 한 번 되돌아 볼 여유도 없는 셈이지요.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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