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입니다. 그분을 찌른 자들도 볼 것이고, 땅의 모든 민족들이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칠 것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묵시 1,7)
- 우리는 그분을 찌른 적이 없소. 만난 적이 없는 이를 어떻게 찌른단 말이오?
당신들의 생각은 잘못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죽으셨지만 부활하셨고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당신을 만나기를 원하는 이는 누구라도 만나주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들은 그분을 만나기를 원했고 그분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찌르는 것은 물리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그가 원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할 때에 우리는 그를 찌르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연인들은 서로 구타하기 때문에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서로의 뜻을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를 입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찔렀습니다.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려는 예수님을 앞에 두고 세상 것을 탐하고 죄를 지었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찌른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바로 그런 죄스런 우리들을 구하러 오신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빛을 알게 되었고 다시 하느님에게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예수님을 찌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뉘우치지 못하고 계속해서 잘못을 범하는 이들이지요. 이들은 끊임없이 예수님의 거룩한 성심을 찌르고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로부터 사랑 받으셔야 마땅할 그분의 마음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찌른 그분을 보면서 가슴을 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바라시는 대로 다시 뉘우치고 하느님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분을 찌르는 것을 그만두고 그분을 사랑하고 위로해 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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