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구세사를 전체 줄기로 놓고 바라본다면 어떤 모양새일까요?
창조의 아름다운 시기를 거쳐 인류가 죄를 짓는 틀어짐이 시작되고 그렇게 그 죄악은 퍼지고 퍼져 결국 모든 것을 망가뜨리는 지경에 이릅니다. 하느님은 그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결국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어 새로운 아담이 새로운 창조를 하도록 하시지요. 그래서 그를 믿는 자는 누구나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새로이 태어나 죽음을 맛보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예수님의 활동으로부터 2000년이 훌쩍 넘은 이 시간, 과연 우리는 어떤 시기에 와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마감, 즉 종말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온 세상에 퍼지고 살아있는 자들이 모두 그분의 말씀을 듣고 선택을 하고 자신의 위치를 정하는 시기에 와 있는 것이지요. 지금은 과거의 시기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상황입니다. 이미 우리 심판의 근거가 되는 구세주가 왔고 남은 일은 우리의 선택 뿐입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 있었습니다. ‘아직 구세주가 오지 않았다.’라는 것이 그들의 핑계가 될 수 있었지요.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는 신이 없다. 신은 어디까지나 신의 자리에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고통받고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핑계거리가 없습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어 죄를 짓는 것만을 빼고는 우리가 겪은 모든 것을 똑같이, 아니 그보다 더 심하게 겪으셨기 때문이지요. 그분은 새로운 아담이 되신 것입니다.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위한 첫 인간이 되신 것이지요.
지금은 은총의 때이고 지금은 자비의 때입니다. 지금만큼 은총이 넘쳐 흐른 때가 없었고 지금만큼 자비가 넘쳐 흐른 때가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어주신 하느님께서는 되도록 많은 이들이 당신에게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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