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돈이 선행을 하는 게 아니라, 선한 의지가 선행을 합니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들을 하지요. ‘내가 지금은 좀 부족해서 그런데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가난한 사람도 돕고 좋은 일을 많이 할거야.’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그 ‘부유한 때’가 절대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천만원을 벌기를 소원하던 사람이 나중에 일억원을 벌게 되더라도 그 사람의 마음은 만족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탐욕이라는 것은 언제나 커지게 마련이니까요. 지금 천원을 가지고 있으면서 백원을 걸인에게 내어줄 줄 아는 사람이 나중에 일억을 벌게 되더라도 천만원을 선뜻 내어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이 내어주려 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 가운데 무엇이든 내어줄 수 있게 됩니다. 비단 돈이 아니더라도, 시간과 노력과 관심과 사랑을 내어줄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들, 인색한 사람들은 핑계가 많습니다. 어떻게든 수를 찾아내어 주지 않으려고 기를 쓰지요.
선한 의지를 지닌 이들은 자신의 영적 곳간을 온갖 좋은 행실, 구체적인 행실들로 채워 나갑니다. 그러는 동안 정신적으로 선인인 이들은 아무것도 벌어들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생각으로는 마더 데레사가 되려고 하지만 실제적인 삶 안에서는 아주 사소한 자신의 것도 내어놓지 않으려고 하는 이기주의자일 뿐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수많은 재물이 남을 돕지 못합니다. 오직 선한 의지가 남을 도울 뿐입니다. 수많은 재물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을 위해서만 쓰인다면 그것이 구원에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