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언제나 은밀합니다. 왜냐하면 거짓은 늘 진실이 밝혀질 두려움에 휩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리는 당당합니다. 다만 교만하거나 다른 헛된 어둠움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삼가할 뿐, 진리는 언제 어디에서 드러나더라도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짓을 일삼는 이들은 언제나 뒤에 숨어 지내면서 자기들끼리 수근대는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진리는 언제나 전면에 나서서 일을 합니다. 하느님은 선을 행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에 있어서 우리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어둠의 목소리를 즐겨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밀스러운 것을 좋아하고 그러한 것을 서로 나누려는 이들입니다. 교회의 스캔들이나 어두운 구석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있지요. 왜냐하면 그들의 내면에 그런 것들을 향한 선호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하는 데만도 바쁜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변에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우리의 귀가 어둠의 소리에 솔깃해질 때에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빛의 자녀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의 몸을 형성하는 것처럼 우리가 받아들이는 거이 우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뒤에서 수근대는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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